[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리그가 전달식을 통해 2019~2020시즌을 빛낸 얼굴들을 조명했다.
9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이하 전달식)이 열렸다. 코로나19로 매 시즌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이 열리지 못하면서 팬과 언론사 취재, 중계방송 없이 약식으로 전달식이 진행됐다. 시상은 정규리그 MVP와 신인선수상, 정규리그 1위, 베스트7, 감독상과 페어플레이상과 심판상, 공로패까지 여덟 개 부문이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나경복과 양효진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리카드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선 나경복은 신인왕에 이어 MVP까지 수상한 남자부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 중 한 명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양효진은 프로 13번째 시즌 만에 첫 MVP를 수상했다.

2파전 양상이었던 신인왕 최종 승자는 정성규와 박현주였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정성규는 프로에서도 빛을 발한 공격과 서브로 힘을 보탰다. 박현주는 이재영이 부상으로 결장한 4~5라운드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메우며 두각을 드러냈고 강력한 서브도 뽐냈다.

베스트7에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가 많았다. 여자부에서는 리베로 임명옥, 윙스파이커 강소휘와 미들블로커 한송이, 아포짓 스파이커 디우프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터 이다영은 세 시즌 연속,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여섯 시즌 연속 선정됐다. 이재영도 다섯 시즌 연속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리베로 이상욱, 윙스파이커 나경복,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가 첫 베스트7 경력을 추가했다. 세터 한선수는 두 시즌 연속, 통산 세 번째 베스트7에 선정됐고 미들블로커 부문에서 김규민은 세 시즌 연속, 신영석은 네 시즌 연속으로 뽑혔다. 각각 현대건설과 우리카드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이도희 감독과 신영철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상벌위원회에서 선정한 공로패는 IBK기업은행 김도진 前은행장과 KBSN 주승호 PD가 받았다. 기록과 심판평가서로 부여한 심판상은 주부심 부문에 최재효 심판, 선심 부문에 심재일 심판이 선정됐다. 페어플레이상에는 여자부 IBK기업은행, 남자부는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시상이 종료된 후에는 정규리그 1위 팀인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을 위한 시상도 이어졌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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