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재계약 대신 고희진 코치 내부 승격으로 가닥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4-20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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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삼성화재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에이스 박철우를 한국전력으로 떠나보냈던 삼성화재가 사령탑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신진식 감독과 재계약 대신 그를 보필하던 고희진 수석코치의 내부 승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20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를 가진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고희진 코치의 내부 승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주 초에는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감독의 구미에 맞는 코치진 작업도 한창이다. 현재는 이강주 OK저축은행 코치와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코치가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화재 레전드 출신인 신진식 감독은 2017년에 삼성화재에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에는 11연승과 함께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보였다.

2018년 컵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삼성화재 명가 재건에 힘썼으나 2018~2019시즌에 4위에 그쳤고, 2019~2020시즌에는 창단 첫 7연패와 함께 5위에 그쳤다. 결국 부진한 성적 탓에 재계약을 맺지 못하는 신진식 감독이다.

삼성화재 신임 감독으로 유력한 고희진 수석코치는 지난 2003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6년에 은퇴한 고희진 수석코치는 신진식 감독이 팀을 지휘할 때부터 그의 옆을 보좌해왔다. 팀 내부 상황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코치 경험만 있을 뿐 감독 경험은 전무하다.

고희진 체제의 삼성화재가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삼성화재는 박상하와 재계약을 적극 검토 중이며, 한국전력에서 FA 보상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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