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3년 21억 원에 한국전력과 계약…오재성도 잔류 공식 발표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4-20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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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시몬과도 연봉 1억 3천만 원에 계약 합의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전력이 박철우 영입을 비롯해 오재성 잔류, 이시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철우, 이시몬 영입과 오재성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관심을 모은 박철우 계약 조건도 공개됐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연봉 5억 5천만 원, 옵션 1억 5천만 원으로 3년 최대 21억 원에 계약했다. 이시몬은 연봉 1억 3천만 원, 오재성은 연봉 3억 원에 한국전력과 계약에 합의했다. 오재성의 연봉 3억 원은 현재 V-리그 남자부 리베로 최고 연봉이다.

박철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팀의 어린 선수들 성장을 돕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공격, 수비 핵심 선수와 계약하게 돼 만족한다”라며 “다음 시즌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8일 박철우의 한국전력 이적 소식이 전해지며 조용하던 남자부 FA 시장이 요동쳤다. 한국전력은 리빌딩 과정에 있는 팀에 박철우와 같은 베테랑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 빠르게 움직여 계약에 성공했다.

35살의 박철우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19~2020시즌 득점 7위, 공격 성공률 6위, 오픈 공격 성공률 4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2019~2020시즌 도중 전역한 오재성은 16경기에서 세트당 디그 2.23개, 리시브 효율 41.75%를 기록했다. 오재성은 FA 시장이 열리고 일찍이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화됐다. 이시몬은 백업 윙스파이커와 리베로를 오가며 선수층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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