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만난 아히,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개인적으로 축하"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8: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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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뛰고 있는 아히(네덜란드)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아히는 우리카드와 2024-25시즌을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팀 연습 도중 다치는 바람에 우리카드는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했고 아히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시즌 종료 후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5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했고 삼상화재로부터 지명을 받아 V-리그로 다시 오게 됐다.

우리카드는 28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히는 한 시즌 만에 V-리그에서 '친정팀'이었던 우리카드 선수들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난다.

마우리시우 파에스(브라질)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히가 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건 정말 축하한다.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라고 반겼다.

 



파에스 감독은 또한 "(아히는) 인간적으로도 매우 좋은 사람이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상대팀 '주포'로 이날 상대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파에스 감독은 "물론 경기에선 다르다. 상대 팀이라 휘슬이 울린 뒤에는 당연히 견제를 해야한다"고 경계했다. 아히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6경기(27세트)에 나와 156점 공격성공률 54.85%라는 성적을 냈다. 삼성화재에선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경기(9세트) 출전해 53점 공격성공률 46.88%를 기록 중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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