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3위로 마무리한 GS 강소휘 “주장으로 50점, 선수로 65점”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8 00:03: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소휘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GS칼텍스 강소휘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1점, 공격 성공률 54.29%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도 48.28%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강소휘는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강소휘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 삼각편대 공격 코스를 열심히 분석했다. 덕분에 경기 내내 수비가 잘 됐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세트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강소휘는 “옐레나가 선발로 뛸 줄 알았는데 제외되면서 당황했다. 그러면서 흔들렸던 것 같은데 다행히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 리듬도 찾았고 3세트 접전 때는 실바가 해결을 잘해줬다”고 돌아봤다.

승점 3점을 따낸 GS칼텍스는 15승 9패 승점 43으로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장직을 맡은 강소휘는 4라운드까지 되돌아보면서 “주장으로 50점, 선수로는 65점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중간마다 고비가 찾아왔는데 내가 잘못 이끌었던 것 같아 점수를 낮게 주고 싶다. 선수로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직까지 만족을 못하고 있기에 이 점수를 주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선수로 스스로 보완할 점에 대해 덧붙였다. 강소휘는 “공격 득점도 더 내고 리시브도 실수 없이 잘 버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주장으로는 “4라운드 시작부터 한국도로공사한테 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힘들었다. 흥국생명 경기를 이겨서 5라운드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비시즌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1년 내내 쉼 없이 배구를 하고 있다. 강소휘는 “괜찮았는데 최근 현대건설 경기 때 너무 힘들었다. 빨리 올스타 브레이크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IBK기업은행 경기 때는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께 잠깐 빼달라고 부탁했다. 최대한 코트 안에 있으려고 했는데 그 날은 안되겠더라. 다행히 감독님이 잘 들어주셨다”고 했다.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 GS칼텍스다. 강소휘는 “눈 오는 날을 싫어해서 안에만 있다가 필요한 일들이 생기면 잠깐씩 나갈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봄배구가 간절한 GS칼텍스는 지금 이 기세를 후반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