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를 넘어야한다. 연패 중인 두팀이 만난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17일 기준 각각 4연패와 9연패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18일 KB손해보험의 홈 코트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복귀한 지난 13일 한국전력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황택의가 선발로 나왔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삼성화재전은 팀 입장에서 좀 더 부담이 된다. 레오나르두 카르발류(브라질) KB손해보험 감독은 한국전력전을 마친 뒤 "(승패 결과를 떠나) 황택의는 제몫을 했다. 사이드 아웃을 빨리 만드는데 세터 역할이 큰데 황택의는 그 역할을 잘했다"며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팀 공격 시스템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황택의에 대한 신뢰를 보낸 부분이다. 삼성화재 역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날 KB손해보험에 패한다면 팀 역사상 처음으로 두자리수 연패(10연패)에 빠진다. 부진이 더 길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지난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전패를 당할 수 있는 위기다.
삼성화재는 연패 기간 동안 공격에서 엇박자가 크게 나고 있다. '주포' 아히(네덜란드)가 부진하면 김우진 등 국내 공격수 활약이 도드라졌고 반대로 아히가 제몫을 하면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세터 노재욱과 도산지(호주)가 기존 선수들과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계속 나오는 것도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고민 중 하나다. 아히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산지가 선발 세터로 나오는 게 낮지만 최근 2경기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문제다.
아히는 지난 1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6점 공격성공률 28.57%에 그쳤고 14일 우리카드전에서는 19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42.50으로 높지는 않았다.
김 감독이 아히에 초점을 맞춘다면 도산지를 먼저 코트로 내보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도산지와 아히가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에 노재욱 카드를 먼저 꺼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전 기록을 살펴보면 노재욱이 코트로 나오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한편 삼성화재 입장에서 이번 맞대결을 놓칠 수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연패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팀이 KB손해보험으로 지난달(11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가진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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