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이변, 개최국 대만 잡았다...박기원 감독의 태국은 8강행[AVC 챌린지컵]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7-13 0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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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이변을 연출했다. 개최국 대만을 꺾고 4강으로 직행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홍콩을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베트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 대회 12강전에서 개최국 대만과 격돌했다. 결과는 베트남의 3-1(25-20, 23-25, 25-19, 25-15) 승리였다. 대만은 안방에서의 조기 탈락에 자존심을 구겼다.

그도 그럴 것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으로도 대만이 44위로 앞섰다. 베트남은 세계랭킹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베트남은 예선 E조에서 파키스탄의 기권으로 호주와 한 경기만 치렀다. 이번 대회는 예선 A~F조 상위 2개 팀이 12강에 오르는 구조였다. 베트남은 호주에 1-3으로 패했지만, 바로 12강에 올랐다. 대만과 12강전에서 만난 베트남은 저력을 발휘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베트남 역시 한국처럼 대진운이 따랐다. 8강 경기 없이 4강으로 직행했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하는 태국은 홍콩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카자흐스탄을 꺾은 인도네시아다. 태국-인도네시아 승자는 베트남과 4강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같은 날 바레인과 호주는 각각 필리핀, 마카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바레인-호주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의 4강전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진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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