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IBK 김호철 감독 “계속 집중하면서 가야 하는데...선수들 열심히 했다”

화성/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06 0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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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IBK기업은행의 봄배구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IBK기업은행은 5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1-3(20-25, 31-29, 19-25, 17-25) 패배를 당했다.

이날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는 서브 1개를 포함해 35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황민경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브와 공격, 공격에서 모두 밀렸다. 팀 블로킹 6-8, 팀 서브 2-5로 열세를 보였고, 공격에서 59-72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집중해서 해야 하는데 1세트에는 전혀 안 보였다. 2세트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에는 훨씬 더 좋은 선수들이 있기에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 좋긴 하다. 하지만 100% 마음에 든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집중하다가 떨어지고, 또다시 하다가 떨어졌다. 계속 집중하면서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이 손가락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경기 전에도 김 감독은 “MRI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 염증이 있긴 한다. 폰푼이 다쳤던 데라 겁을 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하경이 선발로 나섰고, 경기 도중 김윤우도 교체 투입됐다.

김 감독은 “폰푼 없이 하경이가 경기를 했는데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다. 그 대신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블로킹이 높아졌다. 나름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경기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지만, 경기 중간에 나오는 토스를 보면 괜찮다. 중간에 윤우도 넣어봤고, 나머지 선수들도 넣어봤다. 조금은 어색한 부분은 있는데 열심히 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이었다”며 힘줘 말했다.

이날 패배로 IBK기업은행은 15승18패(승점 46)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GS칼텍스(18승15패, 승점 51)와 승점 차는 여전히 5점이다. 실낱 희망을 안고 봄배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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