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배구까지 덮친 코로나19’ 대통령배 중고대회·대학배구 제천대회 잠정 연기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7-27 0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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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아마추어 배구에도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역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아마추어 배구계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7월 말부터 8월초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던 두 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먼저 7월 29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강원도 인제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가 연기됐다. 중고배구연맹 관계자는 26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대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다는 공문이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6월에야 첫 대회를 치른 중고배구연맹은 2021년,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며 3월 춘계연맹전부터 지난 6월 정향누리배까지 무사히 소화했다. 이번 대통령배 역시 철저한 방역 속에 치를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으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대회를 연기해야 했다. 중고배구대회는 올해 대통령배와 8월 24일 충북 단양에서 개막할 예정인 CBS배 대회가 남았다.

방학 중에 두 차례 대회를 여는 대학배구연맹 역시 방학 두 번째 대회인 2021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제천대회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배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8일로 연기돼 8월 24일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렸으나 이 역시 확정된 일정은 아니다. 추후 상황에 따라 재변경 또는 취소될 수도 있음을 덧붙였다.

2020년에도 2차 대회에 해당하는 무안대회가 코로나19로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진행 중이었던 무안대회는 무안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대학배구는 기존에 각 대학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식으로 U-리그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위협을 끼친 2020년부터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2020년에는 11월에야 송산중 체육관에서 1, 2차 대회처럼 U-리그를 진행해야 했고 2021년에는 인천 송도체육관에서 U-리그 1학기 일정을 치렀다.

코로나19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잠정 연기된 대회들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눈여겨봐야 할 상황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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