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와 손잡은 (주)케이엔코리아 “배구팬과 함께하는 ‘코보마켓’이 될게요”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0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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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왼쪽부터) 상품기획부 임승민 사원, 김지수 사원, 조민제 부장 

 

[더스파이크=강남/이정원 기자] "팬들의 다양한 의견, 문의 전화 기다리고 있을게요."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케이엔코리아와 함께 2020-2021시즌에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바로 프로스포츠 최초로 전 구단의 상품화 사업을 통합하여 기획, 디자인, 제작부터 판매까지 진행하는 통합 상품화 사업을 실시한다. 수익을 극대화하고 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큰 뜻이 있기 때문이다.

KOVO는 스포츠 상품화 전문 기업인 (주)케이엔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코보마켓’ 이라는 명칭으로 프로배구가 개최되는 9개 경기장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공식 쇼핑몰(www.kovomarket.co.kr)을 통해 상품을 판매 중이다.

(주)케이엔코리아는 1976년 경남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스포츠 용품 시장에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현재는 'KBO마켓', 기아타이거즈, 한화이글스, NC다이노스의 통합 상품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Kt위즈의 일부 상품화 사업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낸 회사다.

㈜케이엔코리아는 다양한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체 공장을 운영한다. 물론 외주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외주로 상품을 맡기지 않고 직접 상품을 만든다. 대부분의 상품이 ‘One-Way’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상품이 나오기까지 과정에서 잡음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편이다.

 

 

KOVO와 (주)케이엔코리아는 2019년 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함께 손을 잡고 '코보마켓'을 꾸려 나간다. '코보마켓' 상품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세상에 나오는지 궁금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주)케이엔코리아에 찾아가 상품기획부 조민제 부장, 임승민-김지수 사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상품기획부 임승민 사원은 “업체마다 특징이 있지만, 우리는 조금 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모두가 유니폼에 집중할 때 우리는 판매량을 떠나 다양한 상품을 팬들에게 제공해 드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프로스포츠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최초라는 단어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 ‘코보마켓’의 책임자 중 한 사람인 상품기획부 조민제 부장은 “KOVO가 지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남녀부 13개 팀의 상황이 다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바탕을 그리기 위해 KOVO는 13개 구단을 설득하고 지금의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는 그저 입찰 과정에서 선정된 하나의 기업일 뿐이다. 상품 출시도 KOVO가 각 구단의 협조나 자문을 받아,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도 있다. 우리보다 KOVO의 부담감이 더 클 것이다”라고 KOVO에 고마움을 표했다.

코보마켓 인기상품은 김연경-이재영-이다영 관련 굿즈

제품들은 조금씩 다양성을 띠고 있다. 유니폼, 구단 마그넷, 사인볼, 마스크 스크랩을 비롯해 플레이어의 이름을 딴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흥국생명 김연경을 예로 들면  김연경 스마트톡, 김연경 에어팟 프로케이스, 김연경 에어팟케이스, 김연경 버즈케이스, 김연경 머플러타월 등이 나왔다. 각 구단 별로 한 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해 그 구단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그래픽 입히는 작업을 통해 꾸준히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코보마켓' 베스트셀러 굿즈 상품은 단연 김연경-이재영-이다영, 흥국생명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훌륭한 실력과 함께 화끈한 팬서비스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선수들이다.

상품기획부 김지수 사원은 "김연경 선수 상품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김연경 선수가 국내로 들어오기 전에는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선수 문의가 많이 왔다. 최근에는 여자배구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자부 같은 경우는 최근 트레이드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예로 ‘신영석 선수가 한국전력으로 갔는데 그와 관련된 상품은 언제 나오나요’라는 문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사실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보니 어려움이 분명 있을 터.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고 확신할 수 없다. 운영하면서 어려움과 위기가 닥치는 게 당연하다. 그간 쌓아온 야구 데이터를 배구에 대입해보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게 정답일 때는 없었다. 

 


임승민 사원은 "그래도 야구는 오래 일을 하다 보니 어떤 상품을 선호할지에 대한 감이 있다. 하지만 배구는 처음이지 않나.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잘 나갈 거 같은데’ 했던 상품의 반응이 시큰둥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더 배구 공부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올해보단 내년, 내년보단 내후년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팬과 같이 호흡하며 상품 기획과 공급
이제 ‘코보마켓’은 발걸음을 뗐다. 새로운 시작이다. 상품 판매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코보마켓’이 어떻게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궁금했다. 팬들의 의견도 중요하고, 수요에 따라 공급 시스템을 맞추는 것도 사업에 있어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 '코보마켓' 담당자 세 사람은 팬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연락이 '코보마켓'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김지수 사원은 “배구를 보는 팬들이 많아지면 배구 관련 상품 문의도 많아질 것이다. 그럼 우리는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공급을 맞춰야 한다. 해마다 키워가고 싶다. 행복한 고민이고,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에게 뭐 만들고 싶을지 문의를 주면 우리도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같이 팬들과 호흡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승민 사원은 “배구 굿즈 문화를 만드는 게 우리 역할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야구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야구장 근처에만 가도 야구 유니폼 입은 사람을 볼 수 있다. 배구 유니폼 입고 경기장에 오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코보마켓’을 활성화되어야 한다”라고 희망했다.

조민제 부장도 “우리가 1년~2년 하려고 시작한 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다. 팬들이 시간을 좀만 준다면 팬들이 원하는 니즈 상품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구 데이터도 모으고 있다. 팬들께서도 우리에게 적극적인 문의나 의견을 내주신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모습을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든 게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지금도 (주)케이엔코리아는 비판의 댓글을 수용하고 있다. 팬들의 비판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코보마켓'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팬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소리가 필요하다. KOVO와 (주)케이엔코리아는 오늘도 팬들의 문의 전화를 기다리는 중이다.

KOVO와 (주)케이엔코리아의 합작품 '코보마켓'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더스파이크> 12월 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강남/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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