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TV] IBK김희진 “팬들 환호성이 생생하게 들릴 때, 가장 행복해”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0-26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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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이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던 김희진. 이제는 IBK기업은행에서 받은 사랑을 ‘배구’로 보답하고자 한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눈코 뜰 새 없는 비시즌을 소화했다. 올림픽 이후, 방송계에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더스파이크>가 진행했던 팬터뷰에서 김희진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쏟아졌다.

인간 김희진으로서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냈던 그. 김희진은 “근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배구 선수가 아닌 인간 김희진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라며 웃었다.

많아진 인기만큼이나 팬층도 두터워졌다. 일명 ‘김희진 주접단’이라 불리는 팬들의 사랑에 김희진은 몸 둘 바 몰랐다. 올림픽으로 배구에 입문한 ‘배린이(배구+어린이)들’도 늘어났다. 김희진은 “올림픽만큼이나 V-리그에도 재밌는 경기 많으니까 보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팬들의 사랑이 넘쳐날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많은 분께 사랑받는 걸 느끼면 내가 좀 더 좋은 선수,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모습이 다가 아닌 더 멋진 모습을 시즌 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제는 배구로 보여줘야 한다. 어느덧 프로 11년 차. 2011-2012시즌 입단한 김희진은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다. 팀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창단 멤버로서 감회도 남다르다. 김희진 “지난 시즌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팬분들은 선수들이 뛰는 것만 봐도 좋다고 하시지만, 경기 결과가 좋으면 더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숫자 ‘4’ 배구 인생을 함께했다. 김희진은 소속팀에서도, 국가대표에서도 등번호 4번이다. ‘4’ 대한 의미를 묻자 그는 “내가 프로에 왔을 때 김사니 코치님, 문성민 선수, 황연주 언니, 이숙자 해설위원 등 잘하는 선수가 4번을 달고 있었다. 그래서 4번을 쭉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어린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영구결번 때문이라도 다른 번호로 바꾸고 싶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배구선수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김희진은 “성적이 좋을 때, 어렵게 경기에서 이겼을 때 팬들의 환호성이 귀에 생생하게 들릴 때다”라고 답했다.

IBK기업은행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때다. 김희진은 “선수들이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팬분들이기에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으면 한다. 여자배구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 ‘팬터뷰’에 실렸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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