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첫 신인왕이라 들었습니다. 영광입니다."
OK금융그룹 박승수는 1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박승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6표를 얻어 15표를 획득한 KB손해보험 양희준을 제치고 신인왕을 탔다.
올 시즌 박승수는 31경기(92세트)에 출전해 94점, 공격 성공률 43%, 리시브 효율 33.03%를 기록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이 돋보였다. OK금융그룹 창단 이래 첫 신인왕이다.
박승수는 "구단 첫 신인왕이라고 들었다. 영광스럽다. 의미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한 표 차이로 탔다. 박빙이었기에 그래서 더 이 상이 좋다. "신인왕 받고 싶었다. 한 표 차이라고 하니까 더 뿌듯하다. 기분이 좋다"라고 입을 연 "희준이 형도 축하한다고 해줬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시즌 후반에는 많이 불안했다. 그러나 경기 수랑 세트수가 많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말을 이어간 박승수는 "끝까지 신인왕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희준이 형이 챔피언결정전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박승수는 "장점은 잘 긴장하지 않는다. 리시브와 수비에서 자신감이 있다. 단, 공격적인 부분은 많이 보완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끝으로 다음 시즌에는 "리시브 10위 안에 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한남동/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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