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게임 체인저 전새얀의 활약이 팀의 승리로 직결됐다.
전새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16점, 공격 성공률 37%를 기록했다.
1, 2세트는 교체로 나오다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전새얀. 3세트에 6점을 올리더니 4세트에도 5점을 올리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게임 체인저의 별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전새얀의 쏠쏠한 활약을 더한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에 3-2(21-25, 24-26, 25-14, 25-22, 16-14) 대역전승을 거뒀다. 패패승승승. 짜릿한 승리와 함께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도 "이날 경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새얀이가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전새얀이 이날 기록한 16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0월 26일 1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기록한 14점이다. 전새얀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역시 2016년 12월 1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세운 21점이다.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없던 힘도 난다. 새로운 기록을 계속 세운다. 특히 지난 2월 7일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도 패색이 짙던 경기 4세트에서 알토란 같은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추가하며 팀의 대역전승에 힘을 준 바 있다. 그때도 전새얀의 역할은 이날과 똑같은 조커, 게임 체인저였다.
올 시즌에도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경기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9연승과 2위 자리를 지킨 도로공사는 28일 대전으로 이동해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구단 최다 연승인 10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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