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2일 입국한 OK금융그룹 레오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 시즌 농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입국하지 않은 선수들은 언제 볼 수 있을까.
2021-2022시즌 V-리그를 소화할 남녀부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남녀부 14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현재 입국한 선수는 네 명이다. OK금융그룹 레오가 2일 입국해 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았고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바르가는 8일, GS칼텍스 모마 바소코와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은 각각 11일,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다른 선수들도 입국 날짜가 정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켈시와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는 15일 입국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하루 뒤인 16일 입국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도 이번 주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며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는 비자 발급 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입국할 예정으로 다음 주에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차출 상황에 영향을 받는 팀도 있다. 한국전력 바르디아 사닷은 이란 올림픽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관계자에 따르면 비자 발급 작업도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면서 이번 주 안으로 입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닷은 9월에 열릴 21세이하세계선수권 차출 여부가 여전히 변수다. 이란 21세이하대표팀에 차출되면 다시 자리를 비워야 하고 대회를 모두 마치면 10월 초에나 입국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닷이 팀에 합류한 이후 이야기를 계속 나눠보겠다고 밝혔다.
미국 남자배구올림픽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러셀은 미국 올림픽대표팀과 훈련을 마치고 7월 중순쯤 입국할 것으로 보였지만 입국 일자가 더 밀렸다. 미국대표팀 내 혹시 모를 부상자 발생 등 돌발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러셀은 26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도 보이다르 브치세비치 세르비아 대표팀 합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월에 열릴 유럽선수권에 차출되지 않는다면 곧장 입국 계획을 짤 수 있지만 만약 세르비아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입국 날짜는 9월 말로 밀린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세르비아 대표팀 명단 발표 결과 브비체시비차 제외된다면 최대한 빨리 입국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7월 안에는 입국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말도 덧붙였다.
흥국생명과 우리카드는 합류 날짜가 늦다. 흥국생명 캣벨은 푸에르토리코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8월 중 입국한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선수권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유럽선수권까지 마무리하고 9월에 입국한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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