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르비아를 만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에서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니우송 네우송 체육관에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세르비아와 격돌했다.
1세트에만 15번의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그만큼 한국이 탄탄한 전력을 드러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박정아, 김희진이 빠졌다. 황민경과 고예림, 이선우를 기용했다. 높이에서 낮아졌지만 스피드로 세르비아를 괴롭혔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함께 염혜선과 공격수들의 호흡도 맞아떨어졌다. 황민경, 고예림이 공수 양면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블로킹을 뚫었다.
1세트 초반까지만 해도 세르비아가 앞서갔다. 12-4로 큰 점수 차를 보였다. 한국의 끈질긴 반격이 시작됐다. 이다현 이동 공격과 황민경의 반격 성공으로 15-18 기록, 이다현의 서브 득점으로 18-19까지 추격했다. 20-23에서는 정호영 서브 타임에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공격 범실로 24-23 역전까지 성공했다.
양 팀의 경기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은 회심의 정호영 속공으로 37-36으로 앞서갔지만, 세르비아의 블로킹이 높았다. 고예림 공격을 차단하며 38-37 다시 역전을 했다. 이어 네트 싸움에서 한국이 웃었다. 38-38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호영 서브 범실, 이선우의 공격 아웃으로 세르비아가 웃었다.
지난 도미니카공화국전까지 5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한 한국이다. 한 세트라도 획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들어 한 세트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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