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선발 세터는 김지원(GS칼텍스)이다. 김다은(흥국생명)도 함께 선발로 나선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경기장에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맞대결을 펼쳤다.
2주차를 앞두고 한국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리베로 신연경(IBK기업은행)이 각각 복근, 허리 부상으로 14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1주차 14인 명단에서 빠졌던 세터 김지원,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이 2주차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전날 브라질전에서 바로 선발로 투입됐다. 첫 태극마크를 단 두 선수는 ‘젊은 피’답게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지원은 탄탄한 리시브를 토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고, 후위 공격 활용도도 높인 모습이었다. 김다은은 아포짓으로 출전해 블로킹을 이용한 여유있는 공격을 보였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했다.
계속해서 여러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고 있는 한국이다. 한일전 선발 라인업에도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김지원, 김다은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
아울러 브라질전 휴식을 취했던 박정아(페퍼저축은행)도 돌아왔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와 미들블로커 정호영(KGC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도 나란히 코트에 올랐다.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0-3 패배를 기록 중인 한국이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편 일본은 주장인 아웃사이드 히터 니시다 사리나가 웜업존에서 출발한다. 대신 2주차에 합류한 이시카와 마유가 대회 첫 선발로 나섰고, 기존의 이노우에 아리사와 하야시 코토나, 세터 세키 나나미, 미들블로커 야마다 니치카와 아라키 아라카, 리베로 메구로 유카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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