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경과 정지윤이 각각 18,15득점으로 컵대회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 황민경이 살아났다. 황민경은 작년 시즌 발바닥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현대건설은 연패에 빠지며 2020-2021시즌을 6위로 마무리한 팀적으로도 어려운 시즌이었다.
2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첫 경기 흥국생명전에서 모습을 보인 황민경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었다.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가는 상황이었지만 2세트부터 자신의 무기인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정지윤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번 시즌부터 윙스파이커 포지션을 맡은 정지윤은 리시브까지 가담했다. 리시브에서 불안감을 보였지만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골고루 득점을 내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주장 황민경의 살아남과 국가대표로 활약해 경험을 쌓은 정지윤의 성장은 현대건설의 이번 시즌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현대건설은 세트 스코어 3-1로 흥국생명을 꺾고 승리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_의정부/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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