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집중력…한국, 독일에 0-3 완패 [VNL]

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6-04 05: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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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독일의 높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독일전에서 세트스코어 0-3(22-25,25-15, 16-25)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에 변화를 줬다. 일본전에 선발 출전했던 김희진 대신 이선우가 출전했다. 세터에 염혜선, 윙스파이커 박정아-강소휘, 미들블로커 정호영-이다현에 이어 리베로 노란은 일본전에 이어 그대로 출전했다.

강소휘가 13점, 이선우가 12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세트마다 후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반면 독일은 한나 오르트만이 22점을 기록했고 아나스타샤 치쿨라예프가 10점을 올렸다. 신장에서 우세한 점을 이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 선제 득점은 한국이 가져갔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이선우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 범실과 독일 오르트만의 득점으로 6-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계속된 범실로 8-14로 벌어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은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었다. 

 

타임아웃 이후 이다현이 블로킹을 기록했고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히더니 염혜선 서브 때 4연속 득점에 성공해 22-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초반 벌어졌던 점수를 좁히지 못했고 22-25로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한점씩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선우가 눈에 띄었다. 과감한 공격과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부터 독일의 빠른 토스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11-1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지니 독일 미들블로커 카밀라 바이첼의 점유율이 올라갔다. 독일은 본인들의 강점이 살아나자 더 쉽게 공격을 풀어갔고 2세트도 독일이 가져갔다.

2세트를 가져간 독일은 여유가 생겼다. 반면 한국은 마음이 급해져 범실이 연속으로 나왔다. 세자르 감독은 4-8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박정아를 대신해 이한비를 투입했다. 

 

이한비 투입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투입되자마자 득점을 했고 이어진 이선우 서브 차례에 3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공격은 블로킹에 막혔고 리시브도 흔들렸다. 결국 3세트도 16-25로 패하며 일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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