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고 새로운 주전 OH 이용재 “내 장점은 공격과 서브” [CBS배]

단양/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08:00: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새로운 주전으로 거듭난 이용재가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수성고는 충북 단양에서 열린 제33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CBS배) 부산동성고와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2 춘계연맹전 당시 연령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수성고는 1, 2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대회에 나섰다. 당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를 밟았던 이용재(2학년, 188cm)이 이번 대회에서도 신명호(3학년, 188cm)를 대신해 기회를 받았다.

리시브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빠른 스윙을 자랑했다. 이용재는 “주변에서 잘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팀원 전체와 좋은 호흡으로 경기를 했기에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매 경기 선발로 나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그는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대회에 임할 때 즐기라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많은 선수가 대표팀 차출로 인해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성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용재는 “그 전에도 좋은 호흡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열심히 합을 맞출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불안한 역력도 있었다. 앞선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자 교체됐지만, 배운 점도 있었다.

이용재는 “그 당시 다리도 못 움직일 정도로 불안했다. 하지만 형들이 뒤에 잘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이야기 해줬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본인의 강점으론 서브와 공격을 꼽았다. 그는 “서브 연습은 매일 1시간씩 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공격력도 고등학교에 올라온 이후 더 세졌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3관왕에 도전하는 수성고는 천안고와 올해 첫 대결을 가진다. 끝으로 “열심히 해서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단양/김하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