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캐나다가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캐나다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예선 라운드 독일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2주차 불가리아전 승리 이후 이어지던 5연패를 마침내 끊은 캐나다였다.
쉐론 버논-에반스가 15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스티븐 마르가 11점을 보탰다. 독일은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리누스 베버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3세트까지 범실 30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폴란드는 서브(6-0)와 블로킹(6-0)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일본에 3-0으로 승리했다. 폴란드는 9승째(2패)를 거두며 선두 브라질 추격을 이어갔다. 윌프레도 레온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토마슈 포르날이 16점, 마시에 무자이가 14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일본 역시 3세트 범실 28개로 흔들리며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란을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이란은 4연패에 빠졌다. 브라질은 주전 세터 브루노 헤젠지를 비롯해 월라스 소우자, 요안디 리알이 주로 웜업존에 있었지만 리카르도 루카렐리와 알란 소우자가 각각 20점, 16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했다. 이란에서는 메이삼 살레히가 15점으로 분전했다.
프랑스와 슬로베니아, 세르비아는 나란히 8승째(3패)를 챙겼다. 프랑스는 미국과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3세트는 31-29까지 가는 장기전이었다. 프랑스에서는 에르빈 은가페가 16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3세트까지 출전한 쟝 패트리가 14점을 보탰다. 3세트까지 교체 출전 후 4세트 선발로 나선 스티븐 보이어는 4세트에만 8점을 기록하는 등 총 10점을 올렸다. 미국은 블로킹에서 14-6으로 크게 앞섰고 토레이 데팔코가 21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패했다.
슬로베니아는 클레멘 세불(16점)과 로크 모지치(14점)가 원투펀치를 이루며 호주에 3-1로 승리했고 세르비아는 각각 13점씩 기록한 마르코 이보비치와 마르코 포드라스카닌을 앞세워 호주를 3-0으로 꺾었다.
8승 반열 세 팀을 바짝 쫓고 있는 러시아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7승째(4패)를 챙겼다. 블로킹에서 14-5로 크게 앞섰고 이고르 클류카가 15점으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데리코 페레이라가 16점으로 분전했다. 이탈리아는 20점을 올린 2001년생 젊은 피, 알레산드로 미치엘레토를 앞세워 네덜란드에 3-1로 승리했다.
VNL 남자부 경기 결과(16일~17일 새벽)
러시아 3-1 아르헨티나 (25-19, 25-23, 21-25, 25-19)
세르비아 3-0 불가리아 (25-20, 25-17, 25-17)
슬로베니아 3-1 호주 (18-25, 25-18, 25-18, 25-17)
폴란드 3-0 일본 (25-14, 25-18, 25-19)
이탈리아 3-1 네덜란드 (25-19, 25-23, 23-25, 25-21)
캐나다 3-0 독일 (25-17, 26-24, 25-21)
프랑스 3-1 미국 (25-23, 22-25, 31-29, 25-22)
브라질 3-1 이란 (25-19, 23-25, 25-19, 25-21)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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