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드래프트에 뽑히고 싶어요.”
제천여고는 30일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와 8강 대전용산고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제천여고는 끈끈한 수비와 강력한 공격, 단단한 블로킹까지 보여주며 대전용산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천여고 이예은(3학년, WS, 178cm)은 수비, 공격은 물론 블로킹도 여러 차례 보여주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예은은 ”감독님께서 남자팀이랑 여자팀이랑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신다. 블로킹을 중요시하고 연습을 자주 시키신다”라며 블로킹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여고부는 지난해 11월 제 32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CBS배) 이후 오랜만에 대회가 열리게 됐다. 1월 제 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가 열리긴 했지만 여고부는 열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열린 대회지만 결승에 진출했다. “후배들이 많이 따라와 주고 3학년들이 앞에서 잘 이끌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예은은 “CBS배 이후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고, 연습 기간이 짧았다. 여기 와서도 코트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전했다.
이예은은 “감독님께서 색깔 있는 선수가 되라고 자주 말씀하신다”라며 제자가 큰 선수가 되길 바라는 감독님의 마음도 전했다.
이예은은 본인의 장점으로 리시브를 뽑았다. 실제로 경기 도중 이예은이 리시브에 참여해 안정적인 리시브를 자주 보여줬다.
올해 3학년이 된 이예은은 “이번 대회, 다음 대회 계속 결승에 진출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래프트에 뽑히는 게 목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태백/박혜성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태백/홍성준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