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태국이 4주차에 비로소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예선 라운드 독일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주차까지 전패를 기록해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태국은 4주차 첫 경기에서 마침내 첫 승을 챙겼다. 1승 9패가 된 태국은 한국과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밀려(태국 3점, 한국 4점) 순위는 16위에 머물렀다.
언우마 시티락이 20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고 쁠름짓 틴카우도 15점을 보탰다. 여기에 독일의 범실이 더해지면서 승리까지 이를 수 있었다. 이날 독일은 범실로만 33점을 내줬다(태국 범실 16개). 한국은 러시아에 0-3으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한국이 4주차에 만나야 하는 두 팀, 세르비아와 캐나다 경기에서는 캐나다가 3-1로 승리해 대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캐나다에서는 주포 키에라 반 라이크가 21점으로 활약했고 힐러리 하우가 17점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에미릴 매글리오도 블로킹 4개 포함 17점을 기록했다. 세르비아는 주포 카타리나 라조비치가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요바나 미로사블리예비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미국은 벨기에를 3-0으로 꺾고 10연승을 달리며 대회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벨기에보다 9개 많은 범실을 기록했지만(미국 23개, 벨기에 14개) 공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미국 공격 득점 53점, 벨기에 21점). 조던 톰슨이 21점을 몰아쳤고 켈시 로빈슨이 14점, 조던 라슨이 10점을 보탰다. 브라질은 각각 15점, 14점을 올린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와 탄다라 카이세타 원투펀치를 앞세워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8승째(2패)를 거뒀다.
상위권 맞대결이었던 일본과 터키 경기에서는 일본이 3-1로 웃었다. 일본은 대회 8승째(2패)를 챙겼고 터키는 2패째(8승)를 당했다. 일본은 블로킹에서 11-6으로 앞섰고 코가 사리나가 18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린 가운데 쿠로고 아이와 이시카와 마유도 각각 15점, 12점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시노미야 에리카까지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하는 등 고르게 득점했다. 터키에서는 한데 발라딘이 17점으로 분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서브에서 우위(10-2)를 바탕으로 이탈리아를 3-1로 꺾었다. 베따니아 데라크루즈(베띠)가 1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주팅과 딩샤, 얀니, 유안신웨 등 정예 멤버가 합류한 중국은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했다. 리잉잉이 19점, 공샹유가 17점을 올린 가운데 2세트까지만 출전한 주팅도 10점을 기록했다.
VNL 여자부 경기 결과(12일~13일 새벽)
러시아 3-0 한국 (25-23, 25-17, 25-17)
태국 3-1 독일 (24-26, 25-21, 25-21, 25-16)
일본 3-1 터키 (25-17, 25-20, 17-25, 25-19)
미국 3-0 벨기에 (25-9, 26-24, 25-20)
중국 3-0 네덜란드 (25-12, 25-18, 33-31)
캐나다 3-1 세르비아 (25-21, 22-25, 25-21, 25-18)
도미니카공화국 3-1 이탈리아 (25-21, 25-19, 22-25, 26-24)
브라질 3-0 폴란드 (25-22, 25-20, 25-23)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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