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5人 두 자릿 수 득점’ 미국, 터키 잡고 무패 행진…일본은 벨기에 꺾고 3위 안착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6-15 0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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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미국이 12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회 전승으로 1위에 올라 있는 미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예선 라운드 4위 터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3-25, 25-15, 25-14) 무패 행진(12승)을 이어갔다.

 

미국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챙기면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조던 톰슨이 팀 내 최다 19점을 올렸고, 미셸 바취-해클리 14점, 조던 라슨이 블로킹 5개를 묶어 13점, 미들블로커 할레이 워싱턴과 폴루케 아킨라데우가 각각 12, 10점씩으로 뒤를 이었다. 터키는 에브라르 카라쿠르트가 18점, 한데 발라딘이 13점으로 힘썼지만 상대 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이탈리아를 3-0으로 제압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블로킹(6-2), 서브(6-3)에서 우위를 점했고, 공격 득점(47-37)에서도 앞섰다. 라잉잉이 양 팀 최다 19점, 장창닝이 11점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벨기에를 제압하면서 3위(9승 3패)로 올라섰다. 상대에 블로킹 14개, 서브 3개를 허용,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디그 후 반격 과정이 매끄러웠다. 디그 성공 114개로 상대(88개)를 압도했고, 범실 관리(18개)도 잘 됐다(벨기에 33개). 코가 사리나가 21점, 이시카와 마유가 12점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브릿 허보츠가 26점, 마를리스 얀센스가 22점을 올렸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러시아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서브 11개를 포함해 공격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아리나 페도르체바가 12점, 미들블로커 이리나 코롤레바가 1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전날 한국에 패했던 세르비아는 사라 로조 9점, 반야 사비치가 7점으로 분전했다. 킴벌리 드레브니오크 15점, 한나 오르스만이 13점을 올린 독일 역시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브라옐린 마르티네스와 히네이리 마르티네스가 각각 19, 15점씩을 올리면서  네덜란드를 3-1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니카 달드롭이 23점, 안나 바우스가 16점을 올렸지만 상대(23개)보다 많은 범실(34개)을 쏟아내면서 분패했다.

 

브라질은 태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공격 득점(43-26)은 물론, 서브(5-0), 블로킹(11-1) 모두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범실도 상대(16개)보다 2배 적은 개수로 관리가 잘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탄다라 카이세타가 11점, 가비가 10점으로 활약했다. 

 

VNL 여자부 경기 결과(14일~15일 새벽)

일본 3-1 벨기에 (23-25, 25-22, 25-21, 25-21)

러시아 3-0 세르비아 (25-8, 25-17, 25-23)

도미니카공화국 3-1 네덜란드 (25-23, 23-25, 30-28, 25-22)

독일 3-0 폴란드 (25-23, 25-20, 25-23)

중국 3-0 캐나다 (25-19, 25-11, 25-19)

브라질 3-0 태국 (25-11, 25-14, 25-10)

미국 3-1 터키 (25-21, 23-25, 25-15, 25-14)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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