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MVP 해클리’ 미국, 브라질 꺾고 우승+대회 3연패…터키는 일본 잡고 3위 차지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6-26 09:24: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미국이 브라질을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브라질과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23, 25-21)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8년, 2019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매 세트 한 점차 승부였다. 1세트는 브라질이 선취했다. 미국의 목적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듀스 접전 끝 미국의 범실로 희비가 갈렸다. 탄다라 카이세타가 8점을 기록,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가비)가 4점, 미들블로커 안나카롤리나 실바도 4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미국은 조던 톰슨이 9점을 기록했지만 다음 세트를 바라보게 됐다.

 

2세트를 비롯해 3, 4세트는 모두 미국이 가져왔다. 경기는 촘촘하게 흘러갔다. 4세트 브라질이 미국을 리드했지만,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4점차 앞선 상황에서 연속 범실로 점수를 내줬고,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미국의 결정력이 높았다. 교체로 코트를 밟은 애니 드류스가 4세트에만 1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미국은 공격 득점(66-60), 서브(3-0)에서 앞섰고, 블로킹 13개로 브라질(15-13)에 뒤처졌지만 반격 과정이 매끄러웠다. 상대가 범실한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 게 주효했다.

 

미셸 바치 해클리가 22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조던 톰슨 16점, 애니 드류스 12점, 조던 라슨이 11점으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가비 18점, 탄다라 카이세타 17점, 미들블로커 안나카롤리나 실바가 블로킹 8개를 포함 17점을 올렸지만 2019년에 이어 또 한 번 미국을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3·4위전에서 만난 터키와 일본 경기는 터키가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7)으로 가볍게 일본을 제압했다. 터키는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일본의 공격을 연일 차단했다. 블로킹(10-3)뿐 아니라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공격 득점(49-30)에서도 앞섰다.

 

에브라카 카라쿠르트가 블로킹 4개를 묶어 29점으로 맹폭했고,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덤이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고가 사리나 11점으로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고, 쿠로고 아이가 8점에 그쳤다. 


우승 : 미국

준우승 : 브라질

3위, 4위 : 터키, 일본

MVP : 미셀 바치 해클리(미국)

윙스파이커 : 미셀 바치 해클리(미국),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브라질)

아포짓 스파이커 : 탄다라 카이세타(브라질)

미들블로커 : 카롤 가타즈(브라질), 에다 데르넴(터키)

리베로 : 저스틴 윙 오란테스(미국)

세터 : 조딘 폴터(미국)

 

사진_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