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트 획득에 감격’ 세자르 “선수들과 스태프들 자랑스러워”[VNL]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6-19 0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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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사령탑인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세트 획득에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한국은 19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경기장에서 열린 VNL 2주차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1-3(19-25, 17-25, 27-25, 12-25)으로 패했다.

정지윤(현대건설)이 3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16점을 터뜨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도 15점으로 분전했다. 선발 세터는 김지원(GS칼텍스)이었다. 정지윤, 강소휘와 함께 김다은(흥국생명)이 선발로 출격해 삼각편대를 이뤘고,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과 박은진(KGC인삼공사),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도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김미연(흥국생명)은 교체 투입됐다.

높이와 공격력에서 밀렸다. 팀 블로킹에서 5-11 열세를 보였고, 공격에서는 48-60이었다. 범실도 상대보다 6개 더 많은 24개였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이번 대회 8경기 만에 첫 세트를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1주차 튀르키예, 캐나다, 미국, 태국전에 이어 2주차 브라질, 일본, 크로아티아전까지 모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독일을 상대로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먼저 두 점 차로 달아나면서 마침내 무득세트에서 탈출했다.

세자르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엄청난 싸움을 했고, 첫 세트를 얻은 경기였다. 물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믿고 있는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해시태그로는 ‘TeamKorea’를 달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승리가 없다. 1, 2주차 8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FIVB 세계랭킹이 낮았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직전 크로아티아전이 끝난 뒤에는 FIVB 세계랭킹 33위로 추락했다.

튀르키예, 브라질 원정을 마친 한국은 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VNL 3주차는 한국 수원에서 열린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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