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남자부 예선 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브라질이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9연승을 달리고 있던 브라질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러시아에 0-3으로 패했지만 조 1위(13승 2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준결승에선 4위에 오른 프랑스를 만나게 된다.
한편 막심 미하일로프 14점, 이고르 클리우카 13점, 야로슬라프 파들레스니크 12점으로 삼각편대가 활약한 러시아는 브라질을 잡고도 4위 프랑스에 세트 득실(1.863)에서 밀리며 5위(1.857)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니미르 압델 아지즈(17점)와 베니 투인스트라(15점)가 32점을 합작한 네덜란드는 호주를 3-0으로 완파, 미국, 슬로베니아도 각각 호주, 일본 불가리아를 3-0으로 꺾으며 대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캐나다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리버스스윕 승을 챙기면서 7승 8패,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블로킹 19개로 세르비아를 압도했고, 라이언 스클레터 17점, 존 고든 페린이 14점을 책임졌다. 세르비아는 마르코 이보치치 20점, 미란 쿠윤지치가 15점으로 분전했다. 이탈리아는 독일에 3-2 승리를 거두면서 10위(7승 8패), 독일은 13위로(4승 11패) 대회를 마쳤다.
나란히 2, 3위를 차지한 폴란드와 프랑스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폴란드를 3-2로 제압했다. 프랑스는 블로킹으로만 15점을 폴란드에 공격, 서브로 응수했다. 에르빈 은가페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틀버 글레베노 10점, 미들블로커 니콜라 르 고프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폴란드는 윌프레도 레온이 블로킹 3개를 포함 18점으로 공격 선봉에 나섰고, 바르토즈 쿠렉이15점을 올렸다.
매 세트 접전이었던 아르헨티나와 이란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브루노 리마의 24점을 앞세워 승전보를 울렸다. 크리스티안 포글라옌과 아구스틴 로세르가 각각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4강행을 확정 지은 브라질, 폴란드, 슬로베니아, 프랑스는 오는 26일부터 결승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브라질은 프랑스와, 폴란드는 슬로베니아와 맞붙게 된다.
VNL 남자부 경기 결과(23일~24일 새벽)
네덜란드 3-0 호주 (25-23, 25-19, 25-19)
캐나다 3-2 세르비아 (17-25, 21-25, 25-17, 25-20, 17-15)
미국 3-0 일본 (25-21, 25-23, 25-20)
프랑스 3-2 폴란드 (25-22, 21-25, 22-25, 25-20, 15-11)
아르헨티나 3-1 이란 (33-31, 25-23, 32-30, 25-18)
슬로베니아 3-0 불가리아 (25-23, 25-16, 25-18)
이탈리아 3-2 독일 (25-12, 24-26, 25-22, 21-25, 15-13)
러시아 3-0 브라질 (25-21, 28-26, 25-20)
사진_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