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이끈 OK 오기노 감독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증명해줬다” [준PO]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2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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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 무대로 향한다.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2-25, 25-22, 25-21, 22-25, 15-13)로 승리하며 더 높은 무대로 향하게 됐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혼자서 43점을 터트렸고, 송희채가 15점, 신호진이 12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범실에서 21-33으로 웃으며 OK금융그룹은 2020-21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게 됐다.

경기 후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좋은 활약으로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증명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선수들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잘 안풀렸던 플레이를 되돌아 보면서 오기노 감독은 “우리가 리시브가 B패스일 때 블로킹이 따라오지 않을 줄 알고 퀵을 쓰라고 했는데 잘 안됐다. 이런 부분이 잘 안풀린 게 과제였다. 레오에게 점유율 60%로 가져갈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것보다 더 많았던 것 같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곽명우 토스웍이 좋게 잘 풀어갔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신호진과 송희채를 잘 활용한 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틀 뒤 장충으로 향해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짧은 휴식일인 만큼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오기노 감독은 “컨디션이 어떻게 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선수들 체력이 있으니깐 괜찮을 거다”고 선수들의 체력을 믿었다.

그러면서 “우리카드는 블로킹이 좋다. 공격이 쉽지 않을 거다. 우리 서브가 약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원하는 코스에 넣어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려고 한다. 우리카드 삼각편대가 고르게 점수를 가져가고 있는 만큼 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서브를 구사해야 한다”고 예고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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