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MVP를 수상한 브라질 월라스 소우자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브라질의 우승과 함께 VNL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는 27일 브라질과 폴란드 남자부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이 폴란드를 3-1로 꺾고 VNL 첫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2018년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폴란드가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무대는 다르지만 결승전에서 폴란드에 설욕한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4위에 머물렀지만 2021년에 비로소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이후 발표된 MVP에는 VNL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 브라질의 주포 월라스 소우자와 폴란드 바토즈 쿠렉이 공동 MVP를 수상했다. 2018년에는 러시아 막심 미하일로프, 2019년에는 준우승팀 미국 맷 앤더슨이 MVP 주인공이 됐다.
한편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쿠렉은 “매우 놀랍다. 하지만 MVP는 승리한 팀의 선수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놀라운 선수, 놀라운 팀인 월라스 소우자와 브라질에 축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VNL 남자부 드림팀은 브라질과 폴란드가 양분했다. 공동 MVP를 수상한 월라스 소우자와 쿠렉이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윙스파이커에는 브라질 요안디 리알과 폴란드 미하우 쿠비악, 미들블로커에는 브라질 마우리시오 소우자와 폴란드 마테우스 비에니엑이 포함됐다.
세터 부문에는 폴란드 파비안 지즈가가, 리베로에는 브라질 탈레스 호스가 이름을 올렸다.
VNL 남자부 수상명단
MVP
월라스 소우자(브라질), 바토즈 쿠렉(폴란드)
최우수 세터 – 파비안 지즈가(폴란드)
최우수 아포짓 스파이커 – 월라스 소우자(브라질), 바토즈 쿠렉(폴란드)
최우수 윙스파이커 – 요안디 리알(브라질), 미하우 쿠비악(폴란드)
최우수 미들블로커 – 마우리시오 소우자(브라질), 마테우스 비에니엑(폴란드)
최우수 리베로 – 탈레스 호스(브라질)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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