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망주였던 노바라 이투마, 경기 후 비극적 사망

안도연 / 기사승인 : 2023-04-14 10:08: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바라 출신 이투마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종료된 후 사망했다.

지난 1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엑자시바시(튀르키예)와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이탈리아)의 2023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엑자시바시의 3-0 승리였고, 노바라는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 경기 후 비극적인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노바라의 줄리아 이투마(이탈리아)가 호텔에서 추락사한 것. 그는 경기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튀르키예로 옮겨와 호텔에서 지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팀원들은 이미 잠들었던 새벽 4시경 6층에서 추락하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호텔 내부 보안 영상에서 이투마는 저녁 시간에 복도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한 후 방에 들어가기 전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약 한 시간가량 방문 밖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투마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탈리아 배구 연맹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것을 보장한다. 이투마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배구 연맹은 지난 13일 13일부터 16일까지 모든 배구 경기에서 1분 동안 이투마를 추모하기 위해 1분간 묵념할 것을 발표했다.

한편 이투마는 18세로 이탈리아의 유망주 아포짓 자원이었다. 그는 2021년에 U20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022년엔 U19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 청소년 올림픽 금메달 등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투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배구 관계자들은 SNS를 통해 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_FIV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