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경기마다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마지막 경기 캐나다전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3-25, 14-25)으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2세트에서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문제는 이런 세트가 매 경기 나오고 있다. 일본전 3세트(11-25), 독일전 2세트(15-25), 폴란드전 1세트(9-25), 캐나다전 2세트(13-25). 최소 10점 이상 차이 나는 세트가 계속되고 있다.
각 세트마다 공통점이 있다. 한 번에 대량 실점을 하고 있으며 범실로 스스로 무너진다는 것이다.
캐나다전 2세트 마지막 실점은 한국의 포지션 폴트였다. 상대가 잘해서 실점한 것이 아닌 한국의 실수였다.
첫 경기 일본전을 제외하곤 20점 이상 획득하며 치열한 경기를 했던 세트도 있었다. 이런 세트들처럼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계속된 범실로 한국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대표팀 기둥이었던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가 은퇴하면서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대표팀이다 보니 연령대가 낮아졌다.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중심을 잡아줘야 할 김희진, 박정아, 염혜선은 최근까지 부상 때문에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한국 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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