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호주, 이란 3-2로 꺾고 9연패 뒤 첫 승…한국전력 외인 사닷은 16점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6-16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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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호주가 4주차 첫 경기에서 대회 첫 번째 승리 소식을 전했다.

호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예선 라운드 이란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3주차까지 9연패로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다. 이란은 5연승 뒤 이번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온 호주는 3, 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했지만 5세트를 따내면서 승리했다. 미들블로커 트렌트 오데이가 1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뷰 그라함이 15점을 보탰다. 이란에서는 2, 3세트 교체 출전 후 4, 5세트 선발로 나선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바르디아 사닷이 16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42점을 몰아친 니미르 압델-아지즈를 앞세워 프랑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 몰린 네덜란드였지만 3세트부터 압델-아지즈가 폭발했다. 2세트까지 13점을 올렸던 압델-아지즈는 3세트에만 14점을 기록했고 4, 5세트에도 총 15점을 기록했다. 2세트까지 2점에 그쳤던 주니어 투인스트라도 3세트 이후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프랑스에서는 테오 포어가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브라질은 슬로베니아를 5세트 끝에 잡고 6연승을 이어갔다. 주포 리카르도 루카렐리가 2세트까지 1점에 그쳤지만 2세트 교체 투입 후 3세트부터 대신 선발로 나선 더글라스 소우자가 11점을 기록해 만회했다. 월라스 소우자와 요안디 리알은 각각 18점, 17점을 기록해 이날도 각자 몫을 다했다. 슬로베니아는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클레멘 세불(16점)을 포함해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에는 이르지 못했다. 폴란드는 각각 15점을 기록한 바토즈 쿠렉과 윌프레도 레온을 앞세워 캐나다를 3-0으로 꺾고 8승째(2패)를 챙겼다.

러시아와 일본은 각각 세르비아, 독일을 꺾고 6승째(4패)를 올렸다. 러시아는 막심 미하일로프가 23점으로 맹활약함과 동시에 블로킹에서도 15-7로 우위를 점했다. 일본은 이시카와 유키가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이번 대회 다섯 번째 승리를 챙겼다. 미국은 17점을 올린 맷 앤더슨을 필두로 공격 득점(39-29)과 블로킹(7-1), 서브(9-3)에서 모두 앞섰다. 아르헨티나는 페데리코 페레이라가 나오지 않았지만 브루노 리마가 16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VNL 남자부 경기 결과(15일~16일 새벽)
러시아 3-1 세르비아 (25-23, 25-22, 22-25, 25-21)
호주 3-2 이란 (25-23, 25-22, 23-25, 18-25, 15-12)
아르헨티나 3-1 불가리아 (25-20, 16-25, 25-18, 25-18)
일본 3-0 독일 (25-18, 25-22, 25-20)
미국 3-0 이탈리아 (25-15, 25-18, 25-21)
폴란드 3-0 캐나다 (25-22, 25-23, 25-19)
브라질 3-2 슬로베니아 (15-25, 25-22, 19-25, 25-13, 15-12)
네덜란드 3-2 프랑스 (15-25, 22-25, 28-26, 25-23, 19-17)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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