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V CH] 코네글리아노, 바키프방크 꺾고 정상 등극…남자부 우승은 작사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5-03 10:33: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진_여자부 우승팀 코네글리아노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호화 군단 코네글리아노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2021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슈퍼 파이널이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AGSM 포럼에서 열렸다. 여자부 결승전이 먼저 열렸고 같은 장소에서 남자부 결승전이 뒤이어 열렸다.

여자부 결승전에는 이탈리아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가 터키 바키프방크를 3-2(22-25, 25-22, 23-25, 25-23, 15-12) 접전 끝에 꺾고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6-2017, 2018-2019시즌 두 차례 준우승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추가했다. 구단 다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추가에 도전했던 바키프방크는 여섯 번째 준우승을 추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현재 유럽 최고의 팀이 만난 결승전답게 매 세트 3점차 이내로 끝나는 접전이었다. 5세트도 박빙이었다. 바키프방크가 4-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내 코네글리아노도 반격에 나섰다. 코네글리아노는 역전에 성공한 이후에는 기세를 올려 역으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장면도 극적이었다. 바키프방크는 10-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12-14에서 에고누 공격이 범실이 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터치 아웃으로 판정되고 코네글리아노 득점이 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5세트에는 파올라 에고누 에이스 기질이 빛났다. 5세트에 혼자 10점을 책임졌고 공격 성공률도 63%에 달했다. 반대로 바키프방크 주포 이사벨 하크는 5세트 3점, 공격 성공률 30%에 그치며 에고누에 판정패 당했다. 이날 에고누는 총 41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MVP까지 수상했다. 에고누는 2018-2019시즌 노바라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MVP를 석권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우승과 MVP를 동시에 가져갔다. 바키프방크에서는 하크가 33점으로 분전했다.  

 

사진_남자부 우승팀 작사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폴란드 작사 케지어진-코즐레가 이탈리아 이타스 트렌티노를 3-1(25-22, 25-22, 21-25, 28-2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사는 이번 우승으로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트렌티노는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작사의 우승은 폴란드 리그에도 의미가 있을 우승이다. 챔피언스리그가 지금과 이름을 달고 출범한 21세기 이후 첫 폴란드 리그 팀 우승이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폴란드 리그 팀은 준우승만 두 차례 있었다(2011-2012시즌 PGE 스크라 베하우토프, 2014-2015시즌 아세코 레소비아).

두 팀 대결 역시 매 세트 점수차가 그리 크지 않은 접전이었고 마지막 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 접전 끝에 우카슈 카슈마렉이 경기를 끝내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작사에서는 알렉산더 슬리브카가 팀 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하며 MVP도 수상했다. 카밀 세메니우크와 카슈마렉이 각각 15점씩 보탰다. 트렌티노에서는 니미르 압델-아지즈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CEV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