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NL 남자부 예선 라운드도 마지막 5주차에 접어들었다.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예선 라운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일정을 시작으로 5주차 일정에 들어갔다. 5주차에도 상위권 팀들은 대부분 승리를 따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중 가장 접전을 펼친 건 슬로베니아였다. 슬로베니아는 5세트 끝에 미국을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클레멘 세불이 27점, 톤세크 스턴이 18점으로 활약했다.
2주차 프랑스전 이후 패배가 없는 선두 브라질도 이탈리아에 3-1로 승리해 9연승을 이어가 12승째(1패)를 챙겼다. 2세트 32-30까지 가는 듀스 접전을 치르고 3세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4세트 공격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리카르도 루카렐리가 21점을 올린 가운데 월라스 소우자와 요안디 리알도 각각 20점을 보탰다. 이탈리아에서는 알레산드로 미치엘레토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하고 11승째(2패)를 거두며 2위를 유지했다.
2연패 뒤 5연승 그리고 다시 연패의 늪에 빠진 이란은 프랑스를 만나서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17점을 올린 스티븐 보이어와 서브에서 우위(7-1)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고 이란은 6연패에 빠졌다. 일본은 불가리아를 잡고 2연패를 끊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니시다 유지가 23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일본에 승리를 안겼다.
세르비아는 호주를 3-1로 꺾고 9승 반열에 합류했다. 세르비아는 프랑스, 러시아와 승수는 같지만 승점에서 밀려(프랑스&러시아 29점, 세르비아 25점) 6위에 머물렀다. 알렉산다르 아타나시예삐치가 19점, 페타르 크르스마노비치가 15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호주는 4주차 이란전에서 대회 첫 승을 기록한 이후 다시 3연패 중이다.
러시아와 캐나다는 각각 독일, 네덜란드를 누르고 승리했다. 러시아는 공격 득점(58-42)과 서브(8-0)에서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동시에 막심 미하일로프가 1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캐나다 역시 결정력 우위(공격 득점 42-29)와 블로킹(11-3)을 앞세워 승리했다. 쉐론 버논-에반스가 14점으로 캐나다를 이끌었다. 네덜란드에서는 타이스가 8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VNL 남자부 경기 결과(21일~22일 새벽)
세르비아 3-1 호주 (25-16, 25-13, 19-25, 25-15)
일본 3-0 불가리아 (25-23, 25-18, 25-14)
프랑스 3-0 이란 (25-21, 25-21, 25-19)
캐나다 3-0 네덜란드 (25-16, 25-16, 25-19)
브라질 3-1 이탈리아 (25-19, 32-30, 22-25, 25-20)
슬로베니아 3-2 미국 (28-30, 25-19, 21-25, 28-26, 15-13)
폴란드 3-0 아르헨티나 (25-21, 25-22, 25-18)
러시아 3-1 독일 (25-18, 25-18, 23-25, 25-15)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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