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의 활약이 있었지만, 외로웠다. 밀라노는 1-3 역전패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피렌체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1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와 베로 발리 밀라노의 준결승 1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스칸디치가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3, 25-23)로 이겼다.
1세트를 가져온 밀라노는 이어지는 2, 3, 4세트를 내줬다. 급격히 저하된 집중력이 눈에 띄었다. 2, 3세트는 큰 점수 차로 내줬고, 4세트에선 16-11로 앞서있었지만 이마저도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스칸디치는 예카테리나 안트로포바(이탈리아, 러시아)가 서브 3개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0점, 공격성공률 68%로 맹활약을 보이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여기에 엘레네 피에트리니(이탈리아)와 주 팅(중국)이 각각 17점, 16점으로 도우며 경쾌한 리듬을 보였다.
아쉬운 역전패를 맛본 밀라노는 조던 톰슨(미국)이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다. 이어 라파엘라 폴리(이탈리아)가 10점으로 도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스칸디치는 모든 부분에서 앞섰다. 공격(60-45)과 블로킹(11-6)은 물론 서브에서도 7-5로 앞서며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이들의 맞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30일에 준결승 2차전을 펼친다.
2023 CEV컵 우승자인 스칸디치는 이번 플레이오프 우승도 노린다. 하지만 밀라노 역시 양쪽 날개에서 조던 라슨(미국)과 톰슨이 버티고 있기에 쉽게 물러날 생각은 없다. 결승의 문을 열 팀은 어디일까.
사진_이탈리아배구연맹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