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일본, 네덜란드에 리버스스윕 승…폴란드 레온은 서브 13개 신기록 수립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5-30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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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일본이 리버스스윕 승을 챙기며 2연승을 이어갔다.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일차 일정에서 프랑스, 러시아, 일본, 폴란드, 브라질이 2승째를 신고했다.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리버스스윕 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1, 2세트를 뺏겼지만 3, 4, 5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일본 특유의 빠르고 정교한 세트플레이가 돋보였고, 범실 관리가 잘됐다(일본 27개, 네덜란드 36개). 일본은 다카하시 란이 양 팀 최다 26점을 책임졌고, 이시카와 유키가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니미르 압델-아지즈가 25점, 파비안 플라크가 14점을 올렸지만 분패했다.

다카하시 란은 “1, 2세트는 멘탈적으로 어려웠지만, 3세트부턴 우리가 준비했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 5세트는 미래를 위한 좋은 경험이었고, 내일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폴란드는 세르비아를 3-1로 꺾은 가운데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전날 출전하지 않았던 폴란드 윌프레도 레온이 서브로만 13점을 기록했다(총 26점). 팀 내 서브 시도(30개)가 가장 많았고, 연속 득점을 챙기는 데 큰 공을 생겼다. 카닐이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세르비아는 서브(6-17)와 블로킹(3-13)에서 열세를 보이며 첫 패를 당했다.

러시아는 이란을 3-1로 꺾었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건 막심 미하일로프(22점)이고, 데니스 보그단 13점, 이고르 클류카가 10점으로 뒤를 이었다. 10점씩을 올린 미들블로커 일리아 블라소프, 아르템 볼비치가 각각 블로킹 4, 3개씩을 책임지며 중앙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란은 블로킹 3개로 상대(10개)에 제압당하며 2패를 떠안았다.

캐나다는 라이언 슬레이터의 14점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첫승 제물로 삼았고 브라질은 삼각편대의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미국을 상대로 2연승을 챙겼다. 슬로베니아는 모든 공격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탈리아에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미들블로커 지안루카 갈라시가 13점을 올렸지만 화력 싸움에서 뒤지며 패했다. 불가리아는 호주를 3-0으로 꺾고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VNL 남자부 경기 결과(29일~30일 새벽)

프랑스 3-2 독일 (22-25, 25-22, 22-25, 25-16, 17-15)

러시아 3-1 이란 (25-17, 0-25, 25-20, 25-17)

일본 3-2 네덜란드 (22-25, 23-25, 25-22, 25-17, 15-8)

불가리아 3-0 호주 (25-21, 25-20, 25-20)

폴란드 3-1 세르비아 (26-24, 25-19, 21-25, 25-15)

슬로베니아 3-0 이탈리아 (25-23, 25-19, 25-15)

캐나다 3-0 아르헨티나 (25-17, 25-21, 25-17)

브라질 3-0 미국 (25-22, 25-23, 25-19)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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