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트르젭스키 베기엘이 팀 사상 처음으로 CEV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역사를 썼다.
야스트르젭스키 베기엘(폴란드)은 지난 5일 폴란드에서 오후 8시 30분(현지시각)에 할크방크 앙카라(튀르키예)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베기엘의 2-3 패배였지만, 이미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기에 결승전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할크방크는 챔피언스 리그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는 씁쓸한 승리를 맛봤다. 토마스 예슈케(미국)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자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첫 결승전에 오른 베기엘은 1차전에서 승리했을 당시 토마스 포르날(폴란드)이 18점을 올리며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베기엘은 결승전 상대를 기다린다.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그루파 아조티(폴란드)와 페루자(이탈리아) 중 한 팀이 올라가게 된다. 이미 아조티가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기에 2차전에서 두 세트만 더 가져온다면 결승행이 확정된다. 만일 아조티가 결승에 올라오게 된다면 폴란드 팀끼리의 집안싸움이 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베기엘은 CEV 챔피언스 리그에 4번 출전했지만,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첫 결승에서 어떤 색의 메달을 목에 걸게 될까.
사진_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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