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또 다른 아시아 팀끼리 맞대결에서 일본이 웃었다.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는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6일 새벽에 걸쳐 1일차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은 중국에 1-3으로 패한 가운데 또 다른 아시아 팀끼리 경기에서는 일본이 태국에 3-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블로킹에서 13-2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쿠로고 아이와 시노미야 에리카가 각각 세 개씩 잡아냈다.
터키는 기존 핵심 선수를 모두 제외한 세르비아에 진땀승을 거뒀다.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메르엠 보즈가 17점, 에브라르 카라쿠르트가 16점을 올렸고 에다 에르뎀이 15점을 보태면서 승리했다. 세르비아 사라 차리치는 22점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폴란드와 이탈리아도 5세트 접전을 펼쳤다. 1일차 경기 중 가장 장기전(2시간 29분) 끝에 승자는 25점을 올린 막달레나 스티시악을 앞세운 폴란드였다. 브라질은 올해 VNL로 승격한 캐나다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일격을 맞았지만 이후 세 세트를 모두 큰 점수차로 가져오며 승리했다.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3-0으로 끝났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네덜란드는 벨기에를 3-0으로 꺾었고 러시아도 20점을 기록한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에 승리했다. 미국도 도미니카공화국에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2일차 일정은 네덜란드와 독일 경기로 막을 올리며 한국은 태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VNL 여자부 경기 결과(25일~26일 새벽)
네덜란드 3-0 벨기에 (25-21, 25-19, 25-18)
터키 3-2 세르비아 (25-21, 18-25, 25-23, 22-25, 16-14)
러시아 3-0 독일 (25-21, 25-22, 25-19)
일본 3-0 태국 (25-15, 25-17, 25-16)
중국 3-1 한국 (23-25, 25-19, 25-19, 25-18)
미국 3-0 도미니카공화국 (25-20, 25-21, 25-12)
폴란드 3-2 이탈리아 (25-22, 22-25, 20-25, 25-22, 17-15)
브라질 3-1 캐나다 (23-25, 25-11, 25-9, 25-14)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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