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은 2007-2008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후 15시즌 동안 그는 현대건설 유니폼만 입었다.
현대건설에서만 15시즌을 보내며 2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0-2011시즌에는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양효진이다.
양효진과 현대건설은 2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추가할 기회가 있었다.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조기종료됐다. ‘우승’이라는 타이틀 대신 ‘1위’라는 성적을 받게 됐다.
양효진은 “챔피언 결정전을 못했다는 자체가 아쉬웠다. 다들 그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땀 흘리고 시작했는데 많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2022시즌은 말 그대로 현대건설의 시즌이었다. V-리그 최초 개막 12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15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승점 기록도 갈아치우며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의 좋은 모습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부담감은 있지 않을까. “프로 선수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라며 “우승을 하고 나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성적이 안 좋아도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부담감은 항상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1-2022시즌은 양효진 개인에게도 기억에 남을만한 시즌이었다. 팀의 압도적인 성적과 정규리그 MVP, 베스트 7을 수상했다. 특히 베스트 7은 2014-2015시즌 이후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효진은 “어느 순간부터 개인적인 수상 욕심을 내기보다는 내가 세운 기준에서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알렸다.
양효진은 다시 한번 본인이 세운 기준에 만족하는 시즌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안 다치고 안 아프고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끝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동해/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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