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별 예선 1승 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명지대는 4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상국립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30-28)로 이겼다.
박성진(4학년, 192cm, WS) 15점, 신성호(3학년, 190cm, WS), 김재훈(3학년, 199cm, WS)이 11점, 현석준(2학년, 195cm, MB)이 10점을 기록하며 여러 공격 활로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블로킹 12-7로 경상국립대보다 높이에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경상국립대는 진장우(4학년, 190cm, WS)가 19점, 노정균(4학년, 187cm, WS)이 14점을 올린 가운데 공격 화력이 아쉬웠다. 팀 공격 효율이 13%에 그치고 말았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으나, 중반부터 명지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여러 공격수들이 공격 득점을 올렸고, 화력도 좋았다. 경상국립대는 노정균이 1세트에만 6점을 기록했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명지대 높은 벽에 공격이 막히며 고전했다. 20점 이후 경상국립대가 집중력이 살아났지만 역전에 실패하면서 명지대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명지대가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경상국립대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경상국립대 이번 경기 처음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명지대의 높이가 살아나면서 다시 점수를 뒤집었고, 행운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후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현석준의 블로킹이 마지막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세트도 명지대가 따냈다.
3세트 치열했다. 서로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펼쳐졌고, 균형은 경상국립대가 블로킹으로 깨트렸다. 세트 후반까지 경상국립대가 주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또다시 명지대 높이가 살아나면서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명지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고 경기는 경상국립대의 범실로 마무리되면서 명지대가 승리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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