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몽골 꺾고 4강 노린다...아쿼 에스페호-페이창도 눈길[AVC 챌린지컵]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7-11 1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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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12강전에서 몽골과 맞붙는다. 몽골을 넘으면 바로 4강행이다.

한국은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챌린지컵에 참가 중이다. 예선은 A~F조 총 6개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지난 8일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을 상대로 3-0(25-20, 25-15, 25-23) 완승을 거뒀고, 9일 사우디아라비아도 3-0(25-17, 25-20, 25-23)로 꺾었다. B조 1위로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이 대회에는 17개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C조 우즈베키스탄, E조 파키스탄이 기권을 선언하면서 불참했다.

A조를 제외한 각 조에는 3개팀씩 묶였다. 상위 2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A조만 2개팀이다. A조에 편성된 개최국 대만과 카자흐스탄은 그대로 12강에 올랐다. B조에서는 한국, 태국이 예선을 통과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탈락했다. 우즈베키스탄이 빠진 C조에서도 그대로 2개 팀이 12강 무대에 오른다. 인도와 홍콩이다. D조에서는 몽골과 필리핀이 남았고, 마카오는 아쉬움을 남겼다. E조 역시 파키스탄의 기권으로 호주와 베트남이 12강에 진출했고, F조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도 예선을 통과했다. 스리랑카가 예선에서 대회를 마쳐야만 했다.

다만 C조 인도가 토너먼트 진출을 포기하면서 마카오가 12강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됐다.

AVC는 추첨을 통한 12강 대진도 발표했다. 12강 6경기는 모두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다.




한국은 오후 1시 30분 몽골과 만난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태국은 홍콩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이 외 대만-베트남,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필리핀-바레인, 호주-마카오가 격돌한다.

한국은 대진운도 따랐다. 한국-몽골, 대만-베트남의 승자는 8강전 없이 4강으로 직행한다. 한국의 4강 상대는 필리핀-바레인, 호주-마카오 중 최종 승자다.

몽골은 예선 D조에서 마카오를 3-0으로 이겼고, 필리핀에 2-3으로 패한 바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면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 V-리그 아시아쿼터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은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는 필리핀 대표팀으로 활약 중이다. 예선 D조 몽골과의 최종전에서도 서브 5개와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총 36득점을 기록했다.

대만 대표팀에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203cm 미들블로커 차이 페이창이 있다. 카자흐스탄과의 예선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12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AVC 챌린지컵 우승팀에는 작년 한국에서도 열렸던 FIVB 챌린저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FIVB 챌린저컵 우승팀은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로 승격할 수 있다. 임도헌호의 목표도 챌린지컵 우승 그리고 VNL 출전이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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