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2016-2017시즌 이후 봄배구 진출 실패, 올해야말로 [여자부 프리뷰④]

스파이크 / 기사승인 : 2022-10-18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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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라인업
예상 BEST 7 명단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소영, 박혜민, 정호영, 염혜선은 꾸준히 국가대표로 뽑히고 있다. 한송이 역시 도쿄올림픽 이전까지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한자리를 차지했다. 박은진, 이선우도 세대교체를 시작한 국가대표 팀의 핵심 자원이다. 여기에 VNL때 부상당한 리베로 노란 역시 국가대표 경험이 있다.


부상 선수들만 돌아온다면 BEST 7을 국가대표로 채울 만큼 KGC인삼공사는 탄탄한 선수층이다. 좋은 멤버를 가지고도 이런 저런 부상으로 지난 시즌 4위에 그쳤던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백업 멤버의 성장으로 더욱 빈틈이 없어졌다. 비시즌 동안 서머매치, 컵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은 고의정, 이예솔이 주전들과 주전 경쟁을 할 태세다.

너무 많은 부상자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감독은 비시즌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서 돌아왔다.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갔던 노란과 이선우가 아킬레스건 파열, 발목 인대 파열의 부상을 당한 채 일찍 귀국했다.


불행은 겹으로 왔다. 대표팀에 남아있던 정호영도 발목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 주장 이소영과 박은진까지 정상이 아니다. 박은진은 세계선수권대회 출발을 코앞에 두고 발목을 다쳤다. 전치 8주의 진단이다. 시작 개막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뼈아픈 부상이다. 이들 부상자들이 언제 어떤 몸상태로 돌아올지 여부가 팀의 시즌 운명을 가름할 것이다.
 


ACE 이소영
이소영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에게 주장이라는 자리는 낯설지 않다. GS칼텍스 시절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2020-2021시즌 여자부 최초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소영은 “(고희진) 감독님께서 주장 권유를 했을 때 싫지는 않았다. 하겠다고 말하니 감독님께서 고맙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이소영은 3년 총액 19억5000만원의 계약을 맺고 KGC인삼공사에 합류했다. 인삼공사에서의 첫 시즌 리시브 2위(40.06%), 디그 7위(세트당 3.67개), 득점 10위(377점), 공격 성공률 9위(35.72%)를 기록했다. 그의 영입으로 팀은 우승을 내심 기대했지만 4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KGC인삼공사가 봄배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소영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우리 팀 외인을 소개합니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

엘리자벳은 2021-2022시즌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득점 6위(598점), 공격 성공률 4위(41.45%), 블로킹 10위(세트당 0.49개)를 기록한 뒤 2022-2023시즌 KGC인삼공사의 선택을 받았다.

 

1999년생으로 23살의 어린 나이지만 항상 밝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고희진 감독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페퍼 저축은행 시절에는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아 잠재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능력도 떨어졌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에는 국가대표 주전세터 염혜선이 있다. 전체적인 공격수치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엘리자벳을 지명한 고희진 감독은 “작년 1순위 선수였다. 1순위 선수를 뽑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과연 엘리자벳이 KGC인삼공사를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까. 

 

 

KEY PLAYER 고민지
리베로 노란의 장기부상으로 인해 생긴 빈자리를 청소년 대표팀 시절 리베로로 활약한 경험이 있던 고민지가 대신한다. 비시즌에 열린 서머매치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와 디그에서 큰 역할을 해줬던 노란의 공백을 지울 고민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KGC인삼공사다.

 



IN
김현지(S)

박은지(S), 최효서(OP/OH/L) : 신인
OUT
하효림(S), 나현수(MB) 

 

글_이보미/김하림/박혜성 기자

사진_더스파이크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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