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월로 연기된 2024 AVC 클럽챔피언십, 한국도로공사 불참하기로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1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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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VC(아시아배구연맹) 클럽챔피언십이 9월로 미뤄지면서 한국도로공사가 불참을 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는 챔피언팀에 AVC 클럽챔피언십 출전비용을 부담하면서 출전을 장려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클럽챔피언십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면서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 지었다. 당초 2024 AVC 클럽챔피언십 여자부는 4월 13일부터 20일, 남자부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였다. 그러나 최근 AVC는 2024 남녀클럽챔피언십 일정을 변경했다.

2024 파리올림픽 이후인 9월로 일정을 미뤘다. 정확한 일정과 개최지는 추후에 결정된다.

다음 시즌 준비하는데 차질이 생기게 됐다. 2024 KOVO컵 여자부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며, 2024-2025시즌은 10월 19일부터로 클럽챔피언십과 KOVO 일정 간격이 좁아졌다.

또 만약 2024 AVC 클럽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12월에 열리는 세계클럽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V-리그 일정 조정도 필요하게 된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아쉽게 불참을 택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9월에 하게 되면 대회엔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 4월에 기존대로 선수들이 휴가를 다녀오고, 이후에 몸을 만드는 시간을 더 길게 가지고 가겠다. 다음 시즌 준비를 더욱 착실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도 “원래는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9월로 미뤄지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차질이 있을 것 같다. 코보컵과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회를 출전했다가 부상의 위험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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