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상무)가 파키스탄에 패하면서 대회를 8위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을 대표해 나선 상무는 19일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제21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7-8위 결정전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5-25, 26-28)으로 패했다.
1세트 팽팽했다. 세트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 주도권을 주고받았다. 누구 하나 치고 나가지 못하는 접전은 후반까지 이어졌다. 뒷심은 파키스탄이 강했다.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3-25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초반부터 파키스탄이 치고 나갔다.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4-7까지 점수를 벌렸다. 상무도 상대를 추격했지만 점수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여기에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2세트도 파키스탄이 가져갔다.
3세트 출발이 좋았다. 세트 초반 7-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파키스탄도 만만치 않았다. 상무의 턱 밑까지 추격하며 압박에 나섰고 13-11이 됐다. 두 점차 승부가 이어지다 18-18,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상무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승부는 듀스까지 갔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26-28로 3세트까지 내주며 셧아웃으로 패했다.
사진_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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