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과 정지윤의 이구동성 “대표팀에서 많은 걸 깨달아” [도드람컵]

구미/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7-30 11:54: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대표팀에서 성장하고 돌아온 김다인과 정지윤이 팀에게 첫 승리를 안겨줬다.

현대건설은 29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30-28, 25-19)으로 승리했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국제 경험을 쌓은 김다인, 정지윤과 이다현 ‘국가대표 트리오’가 이번 대회 선발로 나섰다. 주전 세터 김다인의 조율 속에 정지윤이 17점, 이다현이 13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김다인은 “대표팀에 다녀오고 나서 여유가 생겼다. 플레이를 할 때 막히더라도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달라진 부분을 이야기했다.

뒤이어 “올해 목표를 세웠던 게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어려운 플레이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목표를 건넸다. “지난 시즌 치르면서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쉬운 플레이를 찾게 되는 걸 봤다. 그래서 KOVO컵을 준비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려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공격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실제 경기에서도 하려고 노력했다.”

정지윤은 “대표팀 다녀와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작년의 나를 생각하면 언니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젠 내가 다른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마음가짐을 다르게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젠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팀에서 가장 많은 27번의 목적타를 받아냈고, 15번을 정확하게 올렸다. 범실은 하나도 없었다.

“지난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로 경기를 뛴 것부터 대표팀에서 강서브를 많이 받았다. 항상 느끼는 건 내가 리시브가 단점인 선수인데, 리시브를 신경쓰면서 장점인 공격을 뒤로하게 됐다. 그래서 리시브가 안되더라도, 나의 장점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려고 열심히 했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