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전승' 한봄고, 2년 연속 태백산배 챔피언[태백산배]

태백/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3-31 12: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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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봄고가 제천여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봄고는 31일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제천여고와 결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세트는 한봄고가 주도했다. 서브에이스는 물론 날카로운 서브로 제천여고 리시브를 흔들었다. 제천여고가 어렵게 넘긴 공을 한봄고는 다양한 공격으로 12-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세터 김사랑의 활약이 빛났다. 

제천여고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서브로 맞불을 놨다. 고서현(3학년, WS, 176cm)이 좋은 서브를 연속해서 보여줬다. 기세가 오른 제천여고는 임주은(3학년, MB, 184cm)이 김세빈(2학년, MB, 188cm) 공격을 막아내며 16-1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세트 막판 한봄고 김세빈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연속 블로킹과 속공으로 3점을 순식간에 따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이내 1세트 침묵했던 제천여고 이예은(3학년, WS, 176cm)이 활약했다. 세트 초반 제천여고가 기록한 6점 중 혼자 4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이끌었다. 제천여고는 8-4로 앞서나갔다.

한봄고는 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세빈의 공격과 김보빈(3학년, MB, 180cm)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순식간에 16-14 역전에 성공했다.

한봄고의 반격에 당황한 제천여고는 세트 후반 범실이 속출했다. 2세트도 한봄고가 가져갔다.

3세트에서 한봄고 수비가 눈부셨다. 박기주 감독은 2세트 종료 후 정예원(3학년, Li, 165cm) 수비 위치에 대해 지시를 했다. 이는 정예원을 빛나게 했다. 끈질긴 수비로 살린 공을 공격수들이 해결해줬다.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 한봄고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태백산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우승 : 한봄고

준우승 : 제천여고

최우수선수상 : 김보빈(한봄고)

우수선수상 : 고서현(제천여고)

세터상 : 김사랑(한봄고)

공격상 : 이예은(제천여고)

블로킹상 : 임주은(제천여고)

우수공격상 : 안윤선(한봄고)

리베로상 : 정예원(한봄고)

지도자상 : 박기주 감독(한봄고)

 

사진_태백/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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