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앞세운 KB, 올 시즌 남자부 최다 4연승에 성공할까?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07 12: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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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3연승이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3연승 중인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KB손해보험은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승점19(6승 6패)로 5위, 현대캐피탈 역시 승점 19(6승 6패)로 동률이지만 세트 득실률(1.083)에서 KB손해보험(1.000)에 앞서며 4위에 자리한다.

 

올 시즌 남자부는 혼돈 그 자체다. 최하위 우리카드(3승 10패, 승점 12)를 제외, 1위 한국전력부터 6위 삼성화재까지. 한 경기만으로 순위표가 요동친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시 올 시즌 남자부 최다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절대 강자가 없는 남자부에서 대한항공, 삼성화재, OK금융그룹이 3연승을 달린 바 있지만, 4연승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KB손해보험에는 강력한 무기,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있다. V-리그 2년차를 맞이한 케이타는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득점 1위에 랭크됨은 물론, 52.74%였던 공격 성공률을 55.72%로 끌어올렸고, 서브 역시 세트당 0.507개에서 0.792개로 날카로워졌다.

 

득점 1위, 공격 3위, 서브 2위 등 올 시즌 역시 케이타 천하다. 3연승을 달렸던 직전 세 경기, 케이타는 대한항공전 48점(성공률 60.81%)을 시작으로 삼성화재전 29점(성공률 48.89%), OK금융그룹전 32점(성공률 53.70%)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매 경기 50% 이상이다. 특히 대한항공전은 63.25%를 차지했음에도 제 기량을 뽐냈다. 특히 3세트에서는 14번의 듀스 끝에 케이타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홀로 한 세트에만 19점을 기록했다.

 

3연패를 끊어냈던 대한항공전. 그날을 기준으로 KB손해보험은 탄력을 받았다. 윙스파이커 홍상혁 대신 정동근이 선발 출전하면서 팀에 안정감을 부여한 것도 한몫한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한국전력과 5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히메네즈가 4세트까지 꾸준히 활약했지만, 5세트는 출전하지 않았다. 허수봉이 아포짓에 섰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1라운드는 현대캐피탈의 3-0 승, 2라운드는 KB손해보험이 3-2 진땀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 홈에서 펼쳐지는 3라운드. 웃게 될 팀은 어느 쪽일까?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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