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과 4강전을 앞둔 브라질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브라질 매체 ‘베하’ 등은 6일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는 탄다라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 규정 위반으로 인해 잠정적 출장정지를 받았고 브라질로 귀국한다라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반 유형과 어떤 금지 물질이 발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고 7월 중 시행한 도핑 검사에서 이에 관한 공지를 받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6일 오후 9시 한국과 4강 경기를 치를 예정인 브라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탄다라는 브라질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다. 한국과 조별리그에는 10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활약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실제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8강전 당시에도 2세트 도중 호사마리아 몬티벨러과 교체됐다. 8강전에서 탄다라는 6점에 그쳤다.
주전 라인업은 호사마리아로 대체하면 되지만 팀 분위기에는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팀 내 베테랑이자 주전 한 축을 담당한 선수인 만큼 자칫 다른 선수들 리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브라질과 결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브라질과 한국에 이번 일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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