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 첫 경기를 나선다.
FA 이적과 트레이드로 비시즌 동안 교류가 많았던 두 팀의 맞대결이다. 박정아는 2022-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으며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을 택했다. 이후 보상선수를 지명하는 과정에서 이고은이 한국도로공사로 팀을 옮겼으나,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최가은과 함께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조 트린지 감독의 V-리그 데뷔 경기이기도 하다. 기존에 선임한 아헨 킴 감독이 가정사로 갑자기 팀을 이탈한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조 트린지 감독을 선임했다. 미국 대학배구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감독이다.
AWAY_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
Q. V-리그 첫 경기 앞둔 소감은.
지금까지 굉장히 좋다. 훈련이 힘들지만, 경기는 그동안 보여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대된다.
Q. 짧은 시간 팀을 맡았는데, 그동안 훈련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공격을 많이 강조했다. 빠른 공격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
Q. 박정아 출전 가능한지.
박정아는 스타팅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교체로 들어가는 가능성은 있다. 스타팅으로 경기를 마지막까지 마치는 게 우리의 목표다.
Q. 박정아를 스타팅에서 제외한 이유가 있는지.
그동안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Q. 아웃사이드 히터엔 누가 나서는지.
채선아와 이한비가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Q. 컵대회에서 어떤 부분을 실험해보고 싶은지.
주로 공격 시스템을 주력했다. 빠른 공격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완벽하다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HOME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컵대회 앞둔 소감은.
시즌 끝나고 준비 과정이 짧았다. 선수들이 훈련 강도가 높았다.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다 이겨내면서 훈련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주전 세터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렵게 될 거라고 예상한다.
Q. 이윤정 상태는 어떤지.
부상 이후 열흘 지났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붓기는 남아있다. 코보컵 끝난 이후 회복할 수 있을 거다.
Q. 안예림
지난 시즌 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더 많이 흔들렸다. 연차도 쌓이면서 해야 하는 부담감도 생겼다. 자신감만 더 가지게 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게 되면 좋은 활약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Q. 박정아의 이적으로 팀 플레이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시아쿼터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입국을 해야 팀의 그림을 만들어질 것 같다. 바꾼 플레이는 아직 없다. 다만 이번 컵대회에서 두 명이 리시브 하는 걸 세 명이서 리시브를 하게 된다. 다만 세 명이서 리시브를 할 때 더 불안하더라(웃음). 이 부분에 맞춰서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고, 겨울 시즌 준비를 하는 데 많은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다.
Q. 이번 경기 스타팅은 어떻게 되는지.
전새얀과 김세인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다. 문정원이 아포짓으로 나선다. 배유나, 최가은이 미들블로커로 나간다.
사진_구미/김하림 기자, 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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