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인원 8명’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의 바람 “부상만 없길” [도드람컵]

순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3 12:41: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KOVO컵 개막을 앞두고 흥국생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A조에 속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1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비시즌 동안 팀에 변화를 줬다. 새롭게 권순찬 감독을 선임했고, ‘배구여제’ 김연경이 국내 무대 복귀를 알리면서 1년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개막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컵대회 동안 가용인원이 8명으로 진행해야 한다. 김연경은 출전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비시즌에 수원시청에서 활약했던 이솔아를 영입했다. 김하경, 이진을 비롯해 이솔아까지 3인 세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이솔아가 KOVO컵 첫 경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HOME_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Q. 흥국생명 감독으로 가지는 공식 데뷔전인데.
확진자가 갑자기 나오는 바람에 많이 응원하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확진된 선수들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우리가 지금 멤버로 훈련을 해 온 게 아니라 우려스러운 게 부상이 나올까 봐 걱정이다. 무사히 경기를 마치고 싶다.

Q.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이 걸리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인데.
가용인원이 8명이다. 세터 두 명이 확진되면서 박혜진이 선발로 나선다. 대표팀에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낮게 하는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미들블로커에도 가용인원이 없어 (박)수연이 중앙에 들어간다.

Q. 흥국생명 부임 이후 훈련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스피드 배구 훈련을 많이 진행했다. 하지만 세터 두 명이 확진되면서 새로운 모습을 이번 대회에선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거라고 본다.

Q. 김연경 준비 정도는.
혜진이랑은 호흡을 많이 못 맞췄다. 은서랑 다솔이랑 많이 맞춘 상황이라 플레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몸 상태를 보면 괜찮다. 더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을 경우가 걱정스럽다.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비시즌 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KOVO컵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여태까지 연습했던 걸 종합적으로 운영해보려고 한다. 선수들을 봤을 땐 컨디션이 좋지만, 연습과 경기는 다른 만큼 지켜봐야겠다.

Q. 비시즌 동안 이솔아를 영입했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솔아가 실업에서 세트를 하는 것과 팀에서 세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전혀 다르다. 바꿔 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본인 스스로 혼란스러울 거다. 안 하던 세트 플레이를 해야 하지만 중간에 옛날 습관이 계속 나올 거다.

Q.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되는지.
연습해왔던 대로 주전 세터에 이솔아가 들어간다. 아포짓 김희진, 미들블로커에는 김수지와 김현정이 들어간다. 최정민이 대표팀에 다녀오고 나선 몸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육서영과 박민지가 들어간다. 김주향은 시즌 끝나자마자 발목 수술을 해서 재활하고 있는데, 회복 속도가 빨라 이번 대회에선 교체로 코트를 간간히 밟을 예정이다.

Q. 김희진 무릎은 괜찮은지.
새로운 체력 트레이너를 데리고 온 후 선수들 개개인 컨디션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크게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선수는 없다. 김희진도 그렇다.

 

 

사진_더스파이크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