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WS 낙점’ 이소영 “언니들 잘 따르고 때론 이끄는, 균형 맞출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5-19 12: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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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다가올 VNL에서 역할이 늘어난 이소영이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0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대표팀은 지난 4월 2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이어갔다. 도쿄올림픽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열리는 대회이고 한국은 기용 가능한 최선의 전력을 선발한 만큼 올림픽을 앞두고 전력점검 목표가 더 크기도 하다.

이번 VNL에서 대표팀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김연경 대각에 설 윙스파이커를 찾는 것이다. VNL에서는 이소영이 먼저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배구협회가 19일 공유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소영은 “V-리그 우승을 했다고 해서 도전이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선발돼 VNL에는 처음 출전하고 또 첫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가 왔기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라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과 주전 윙스파이커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점에 대해서는 “시즌 중에도 연경 언니와 같은 코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라며 “언니에게 배우면서 한 단계 성장할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리그에서처럼 자신 있게 플레이할 생각이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외국 선수들 신장이 크다 보니 그 블로킹을 피해서 혹을 활용해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숙제다”라고 국제대회에서 신경 쓸 부분을 덧붙였다.

끝으로 이소영은 “V-리그에서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하며 언니들이 이끌어줄 때는 잘 따르고 필요할 때는 이끌기도 하며 두 부분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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